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총 14만 971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만 4009호) 대비 6962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인구 유출과 고령화 여파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의 빈집이 2만 3537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전북(1만 9495호), 경북(1만 8145호), 경남(1만 5834호), 부산(1만 3297호)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빈집 밀집 현상이 두드러지며 주거 환경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독주택이 10만 3401호로 전체의 73.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다세대주택은 6797호에 달했으며, 이 중 64.3%가 인천(1832호), 경기(1284호), 서울(1255호)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아파트 2476호, 연립주택 1962호, 다가구주택 1390호 등이 빈집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빈집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안, 이에 대응하는 정비 실적은 연간 7000호 안팎에 머물며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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