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운항을 시작한 전남광주512호는 서부권 6개 시군, 90개 섬에 거주하는 주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비롯해 방사선·임상병리 등 41종의 진단검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치매 및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병행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돕고, 도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취항한 전남광주512호는 선령 23년에 달하는 노후 병원선(기존 전남512호)을 대체하기 위해 국비 95억 원과 시비 47억 원 등 총 142억 원을 투입해 건조됐다. 지난 2023년 7월 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선박을 인수했으며, 약 2개월간의 시범운항을 거쳐 운항 안전성과 진료 환경 구축을 최종 마무리했다.
새 병원선은 기존 170톤급에서 198톤급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의료진과 섬 주민 등 최대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특히 수심이 얕은 섬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했으며, 친환경 전기복합추진방식(하이브리드)을 적용해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취항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김원이 국회의원, 이은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고형우 보건복지부 지역필수의료정책관, 신안군수, 보건·의료 기관 관계자, 지역 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건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명명패 전달, 건조 관계자 감사패 수여,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섬 주민 감사 메시지 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 병원선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민형배 시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라며 “어디에 살든 모든 시민의 건강할 권리는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첫 항해에 나서는 전남광주512호가 서부권 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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