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통해 8월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Culex pipiens)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모기 발생 상황과 밀도를 정밀 감시하는 한편,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총 6종의 모기 매개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본뇌염 병원체 감시 대상을 기존의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에서 ‘빨간집모기’까지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도심 생활권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포착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이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유전자 검출을 계기로 지역 내 모기 발생 밀도 조사와 병원체 감시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일본뇌염 확산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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