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13일까지 진행된 올해 축제는 진도와 해남 등 8개 시·군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해군 군악대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심용환의 역사 토크쇼, 드론 라이트 쇼 등 역사와 문화,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6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주제공연 ‘13척의 기적’은 울돌목을 배경으로 판옥선 뱃머리를 형상화한 해상 무대와 특수 무대 장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통해 명량해전의 승리를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관람객들은 실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과 생동감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다채로운 연계 행사와 전통문화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해군·해경 군함의 해상 퍼레이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진도 7개 읍·면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한 만가 행렬과 진도 들놀이, 강강술래 등은 울돌목 특유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선명하게 보여줬다.특히 광주 대표 민속놀이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를 축제 현장에서 선보여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는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K-POP 댄스 경연대회, 방송인 손헌수와 함께하는 ‘빵빠레 노래방’, 충무공 활쏘기 체험,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및 조선 수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적 숭고함을 현대적 실감형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지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체험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명량대첩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명실상부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단 13척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도약과 승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320만 시민의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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