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당초 담양호를 가로지르는 보도교인 가칭 ‘미르교’ 건설을 검토했으나 정밀 지반 조사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수심과 지반 구조, 홍수위 등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설 장비와 기초공사 등에 막대한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과도한 사업비 부담과 안전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기존 보도교 중심의 계획에서 담양호 주변 탐방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이번에 변경된 사업은 총사업비 140억 원 범위 내에서 단절된 담양호 주변 숲길과 수변 산책로를 하나로 잇고, 인근 마을과 유명 관광지인 용마루길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탐방 동선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담양호의 수려한 수변 경관과 인공폭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수상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하는 한편, 탐방로 전 구간의 안전시설을 철저히 보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차장과 수변공원 등 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관광객의 체류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인근 마을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담양군은 지난달 22일 용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변경 배경과 주요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주민과 이장단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담양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 협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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