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1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배미경 대변인 주재로 ‘공공기관 통합 브리핑’을 열고, 통합 방식이 확정된 공공기관 목록과 향후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통합특별시는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공공기관 통합을 추진해 왔다.
현재 통합특별시 관할 공공기관은 옛 전남 21개, 옛 광주 18개, 공동 운영기관 2개 등 총 41개다. 이 중 명칭과 기능이 유사한 25개 기관을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고, 관리부서·해당 기관·노동자 대표·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관별 통합 전담팀(TF)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다.
통합특별시는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5대 원칙을 정립했다. 지난 7월 기관장 회의를 통해 밝힌 5대 원칙은 ▲유사·중복 기능 통합 ▲직원 고용승계 ▲예산·정원 불이익 방지 ▲시민주권 방식의 신속한 통합 ▲기관 주도의 자율적·책임 있는 통합 등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세부 통합 방안을 협의해 온 결과,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6개 통합기관의 윤곽이 먼저 드러났다.
확정된 6개 통합 기관 및 방식은 다음과 같다. ● 도시개발·에너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 전남개발공사 → ‘전남광주도시개발에너지공사’ (신설합병) ● 관광: 광주광역시관광공사 + 전라남도관광재단 → ‘전남광주관광공사’ ● 연구: 광주연구원 + 전남연구원 → ‘전남광주연구원’ ● 정보문화산업: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 ‘전남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 금융지원: 광주신용보증재단 + 전남신용보증재단 → ‘전남광주신용보증재단’ ● 경제·일자리: 광주광역시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 ‘전남광주경제진흥원’
반면 당초 통합 대상에 올랐던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3개 기관은 TF 논의 결과 기관별 전문 기능을 존중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나머지 검토 대상 기관들도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특별시는 방안이 확정된 6개 통합기관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오는 10월 통합특별시의회에 제출한다.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통합법인 정관 제정과 임원 임명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배미경 대변인은 “공공기관 통합은 이원화되어 있던 서비스를 하나의 특별시 체계에 맞게 재설계해 320만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 서비스의 공백 없이 각 기관의 역량과 전문성이 제대로 이어지도록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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