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사업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민 당선인은 지난 23일 전남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시군구 기초 지방정부 당선인 업무공유회'에 참석해, 통합특별시 재정에 걸림돌이 되는 '3대 부담 요인' 중 하나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시비 분담 구조를 지목했다.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만 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이 사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필요하며, 현재 정부에 분담 비율 재조정을 건의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의 속도조절이나 원점 재검토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은 "이미 착공한 민생 사업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은 “이 사업은 북구민들의 30년 해묵은 숙원”이라며 “광주시가 시민들과 약속하고 이미 착공까지 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특별시가 안고 있는 재정 문제는 정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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