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는 10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황 파악에 나섰다.
11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업무보고는 산업, 복지, 기획, 행정, 건설, 문화, 환경 등 분야별로 나뉘어 시·도 실·국별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전략을 고찰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 ‘광주 AI + 전남 에너지’ 시너지 집중…첨단산업 육성 시동
업무보고 첫날인 10일 오전에는 산업·경제·농업 분야에 대한 보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광주시에서는 인공지능산업실·경제창업국·노동일자리정책관이, 전남도에서는 전략산업국·에너지산업국·기업도시담당관·일자리투자유치국·농수산식품국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 인프라와 광주의 AI(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결합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민 당선인의 핵심 기조에 맞춰, AI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보고가 진행됐다. 시·도는 AI국가데이터센터 및 집적단지 등 기존 기반 시설 현황과 함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등 미래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는 교육, 홍보, 감사, 복지 분야 등 도민·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서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 군 공항 이전·의대 신설 등 ‘12대 난제’ 해법 모색
기획위는 11일 오전 기획·행정 분야와 함께 ‘전남광주행정통합실무준비단’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통합준비단은 그동안의 통합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초대 통합특별시의 인사 및 조직 개편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민 당선인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안전, 건설, 관광, 문화, 환경, 해양 분야의 보고가 예정돼 있다.
특히 시·도는 이번 업무보고와 별개로 지역의 명운이 걸린 총 12개의 주요 현안을 민 당선인과 인수위에 따로 보고했다.
12대 현안에는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를 비롯해 ▲광주 군 공항 이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기업 유치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공공기관 이전 ▲자원회수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이들 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시·도는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인수위 업무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민형배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경제권, 하나의 생활권으로 다시 그리기 위한 첫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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