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퇴임을 앞둔 강기정 광주시장이 반도체 산업의 전남·광주 유치와 통합 지자체 주사무소(청사) 문제, 그리고 광주행정청 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24일 “민선 8기 4년은 가뭄과 극한 호우 등으로 험난했지만,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모빌리티, 반도체 유치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며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전남·광주는 반도체 설계(팹리스)부터 파운드리, 후공정까지 전주기가 완성되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은 한빛원전이 있는 데다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도 확충되고 있어 문제가 없지만, 용수 공급 방안은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며 “주암댐과 섬진강 등의 물을 활용할 수 있는지부터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시장은 “반도체 공장이 유치되면 전남·광주는 새로운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전남과 광주가 통합을 이루어냈기 때문에 이러한 대규모 유치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 제기된 ‘광주행정청’ 신설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5개 자치구를 지원하는 행정청을 별도로 두는 순간, 임명직 공무원이 선출직 단체장을 통제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구청장 당선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전형적인 ‘옥상옥(중복 기구)’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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