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일 브리핑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개통 시기와 총사업비를 종합 검증한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2단계 부분개통 방안과 통합 공정관리체계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검증은 현장 공정을 철저히 진단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도심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감리단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단전담팀을 꾸려 전반적인 공정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예상치 못한 암반 및 지장 매설물 발견 등으로 토목공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2027년 12월 예정이었던 1단계 개통은 2028년 12월로 1년 연기됐다. 다만 1단계 구간의 도로는 이미 전면 개방을 마친 상태다.
노선 변경으로 재설계 중인 13공구 수완지구와 5차례 유찰 끝에 보완 설계 중인 7공구 전남대후문, 10공구 본촌산단 상황이 반영되면서 2단계 전체 구간 개통은 당초 2030년 12월에서 2035년 12월로 5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통합특별시는 전 구간 개통 연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과감한 부분개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산동에서 첨단, 수완, 신가지구로 이어지는 11부터 14공구까지 11.9킬로미터, 정거장 9개소 구간을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다. 이 구간이 추진될 경우 전 구간 동시 개통보다 1년 8개월 빠른 2034년 4월에 먼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분개통은 기본계획 변경이 수반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2단계 우선 개통 구간의 도로는 2030년 상반기까지 앞당겨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는 물가 상승 66.6퍼센트, 건설 방식 변경 23.6퍼센트, 현장 여건 변화 9.8퍼센트 등의 요인으로 당초 1조 7394억원에서 3조 2430억원으로 1조 5036억원 증가했다.
통합특별시는 향후 남은 공정을 기준으로 개통 시점까지의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핵심 공정에 역량을 집중해 지연 요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공정 진행 상황과 개통 준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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